경제개념
유상감자, 무상감자
경희대생
2023. 3. 24. 04:43
유상감자와 무상감자 모두 공통적으로 주식수를 감소시키는 것에 목적이 있다. 단 여기서 주식수의 감소는 '유통주식수'가 아닌 '발행된 주식'에 대한 감소이다.

유상감자의 경우 현금을 들여서 자사주 매입 후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유상'이란 보상이 있는 주식 감자로, 주식 감자 중 주주들에게 액면가의 일부를 돌려준다는 의미이다.

무상감자의 경우 주주에 대한 보상없이 '무상'으로 주식수를 줄이는 것이다. 무상감자를 하는 이유는 자본잠식률과 연관되는데, 자본잠식률이란 자본금 대비 자본금에서 자본총계의 차이를 의미한다
자본잠식률 = (자본금 - 자본총계) / 자본금.
자본잠식률이 50%이상 2년 넘게 지속되면 그 기업은 상장폐지가 된다. 여기서 자본잠식률이 50%이상이라는 것은 자본을 사용하지 않고 잠식시키는 비율이 자본금 전체에서 50% 이상이라는 의미이다. 자본잠식률을 줄이는 방법에는 유상증자를 하거나, 무상감자를 하는 방법이 있다. 유상증자의 경우 주식비중을 늘림으로써 자본이 잠식하는 비율을 줄이는 방법인데, 이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절차 또한 복잡하여,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기업들의 경우 무상감자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무상감자를 진행하면 대차대조표 상 이익잉여금을 없애고, 그 만큼 주식의 비중또한 낮춤으로써 자본 잠식비율을 낮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