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념

YCC와 캐리트레이드를 통해 보는 일본시장

경희대생 2023. 4. 10. 06:56
"2022년 12월 일본이 YCC 허용폭을 0.5%로 확대"

위의 말이 어떤 뜻이며, 이 문장이 왜 일본 시장 및 글로벌 시장에 중요한지에 대해 알아보자.

 

 

日 장기금리 허용폭 0.5%로 확대…사실상 금리인상 | 아주경제

일본은행(BOJ)이 기존의 초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서 한발 물러섰다. 기준금리는 기존 마이너스(-) 0.10%로 동결하되 장기금리 상한선을 기존 0.25%에서 0.5%로 인상했다. 사실상 금리인상을 단행한

www.ajunews.com

 

위의 문장을 해석하기 전에, 먼저 각 국가의 중앙은행이 어떤식으로 금리 및 시장 유동성을 조절하는지 알아야한다.  

 

아래 글을 먼저 읽고 오면 도움이 될 것이다. 

 

2023.04.09 - [경제개념] - 중앙은행의 정책, 기준금리, 은행 예대마진, 화폐수량설

 

중앙은행의 정책, 기준금리, 은행 예대마진, 화폐수량설

중앙은행의 정책 중앙은행의 경우 보통 직접 조절하는 금리는 '초단기금리' (1일 / 7일) 이 초단기 금리가 바로 흔히 말하는 '기준금리' 이는 보통 초단기국채를 담보로 화폐를 발행함으로써 시장

fin-engin-story.tistory.com

 

 

역사적배경으로 보는 YCC (일본)

1980년대 : 일본의 거품경제 (부동산과 주식 투기 열풍)

 

1985년 : 플라자합의 -> 엔화 강세 -> 수출부진 -> 경기침체  

 

1980년대말 :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대출규제 완화 및 금리인하 ->  부동산 및 주식시장 거품발생

 

1992년~ : 주가와 부동산이 폭락 시작, 10년간 주가지수 반토막, 다량의 부실채권 발생, 당시 대출의 90%가 휴지조각이

 

1992 - 2003년 : 잃어버린 10년, 출산율 떨어짐, 초고령사회 도달, 내수시장 침체

 

2007년 ~ : 불황 극복을 위해, 대규모양적완화 

 

2011-12년 : 동일본 대지진 -> 경기침체 

 

 

일본 대지진 1년, 그동안 어떤 영향이... - 안전저널

9.0 규모의 동일본 대지진(2011년 3월 11일)이 발생한지 어느새 1년이 지났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 인명피해는 물론이거니와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피해가 막

www.anjunj.com

 

2012년 ~ : 아베노믹스 

  • 연간 80조엔의 10년물 국채를 매입 
  • 양적완화 부작용 발생
  • 1) 장기국채의 절반을 일본 중앙은행이 가지고 있음.
  • 2) 장단기금리 역전현상 발생 -> 시중은행 역마진 발생 

2016년 9월 : 버냉키가 국채매입수량이 아닌 '금리'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 : YCC의 시초  

  • 10년국채를 매년 80조엔이 아닌 0%로 맞추기로 정함 (실제로 15 - 30조엔으로 장기 기준금리를 유지함) 
  • -0.25 ~ +0.25 band 안에서 10년 국채금리가 움직이도록 설정 
  • 장단기금리 역전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1일 CP 금리)를  - 0.1로 유지 

2017~ : 미금리 상승에 따른 문제발생 

  • 미금리 5%, 일본금리 0.25% -> 미채권으로의 자본이동 -> 엔 약세 -> 수입물가상승 -> 극심한 인플레이션 발생 
  • 일본사회의 경우 오랜기간의 제로금리 정책으로 이미 시장의 부채가 많은 상황 -> 함부로 금리를 올릴 수 없음 
  • 일본의 국채금리가 0.25% 이상으로 오를 수 밖에 없다는 시장의 인식증가 -> 헤지펀드의 개입 -> 0.25 이상으로 금리가 오르기 시작 
  • BOJ가 올라가는 10년물 국채금리를 0.25로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양적완화 진행 (2022년 말, 몇달만에 20조엔 사들임) 
 

BOJ, 10년물 0.25%선 깨지자 긴급 채권 매입 발표(상보)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은행(BOJ)이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에 대응해 긴급 채권 매입을 발표했다.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잔존 만기 10~20년 구간에 대해 1천억엔, 5~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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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0 : BOJ가 10년물 국채 band를 0.5로 확대  

 

 

BOJ, 10년물 국채금리 목표치 ±0.5%로 확대…YCC 수정 가능성 - 연합인포맥스

(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2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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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 10년 사이의 국채들 (6, 7, 8년물) 및 15년, 30년 국채들의 금리가 뛰기 시작 -> 대규모 양적완화를 통해 모든 국채들을 사들임 -> 너무 많은 유동성이 BOJ에 의해 공급 -> 시장시스템 원리 훼손 

 

출처: 인베스팅

 

 

이에 BOJ는 한가지 방법을 모색 (공통담보자금공급 오퍼레이션의 대츌이율을 유연화) -> BOJ가 시중은행들에게 기준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해줌 -> 시중은행들이 BOJ로부터 더 싼 금리로 대출받아 더 비싼 금리의 국채들을 사드리는 시스템 구축 (가령 0.45로 10년 대출을 해주어 0.5 이상으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를 때 시중은행들이 국채들을 사들여 국채금리를 0.5 이하로 떨어뜨림)  

 

 

 

BOJ 자금공급 금리 유연화…"국채금리 하락 유도 목적" - 연합인포맥스

*그림*(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자금공급 금리를 유연화하기로 했다.18일 일본은행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일정한 담보를 바

news.einfomax.co.kr

 

앤케리 Trade 
  • 엔(yen) + 캐리 (carry) + trade 
  • 일본 시중은행에서 엔화 자금을 빌려 타국가 (미국, 유럽 등)의 나라에 투자하는 것 
  • 일본의 경우 오랜기간동안 저금리 (0%)를 유지 
  • 미국의 경우 현재 기준금리가 4.75~5% 인 상태 
  • 일본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빌려, 달러로 바꾼뒤,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게 되면 1) 5% 금리차익 +  2)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에 의한 환차익을 얻게 된다. (환차익 -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면, 달러는 강세, 엔화는 약세로 돌아섬) 

만약 엔 금리가 올라가기 시작한다면? 

  • 사람들의 심리가 엔 금리가 얼마나 올라갈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감에 1) 미국시장 자산매각 2) 달러 팔고 3) 엔을 사기 시작 
  • 이는 전세계적으로 자산가치의 하락, 엔화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짐 -> 1) 금리차익 감소, 2) 환차손 발생 (엔화강세) 
  • 이러한 현상을 '앤케리 트레이드의 청산'이라고 부름 

엔케리 청산의 결과 

  • 미국 시장이 불안해지고 일본 시장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은 엔-달러 금리차익 및 환차익이 줄어들고, 이에 미국의 자산을 팔고 엔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때, 미국 시장의 자산가치가 낮아지게 되는데, 점점더 많은 투자자들이 달러를 팔고 엔을 사는 현상으로 인해 자산가치의 하락폭이 더 증폭될 수 있으며, 안전자산으로써의 엔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