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배당 vs 자사주매입

현금배당 : 주주들에게 현금을 들여 배당(Dividend)을 지급, 이익잉여금(R.E; Retained Earning,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누적된 자본계정)은 낮아져 대차대조표의 주식의 비중은 낮아지지만 유통주식수 (Outstanding shares) 는 그대로 유지. 이에 주식의 가격은 낮아지고, EPS (Earning Per Share)는 그대로, PER (Price Earning Ratio)은 낮아지게 된다. 이는 마치 10명의 주주들이 $50이라는 가치의 주식을 들고 있다가 10명이 모두 $40 (낮아진 주식 가격) + $10 (현금)을 갖게 되는 것이다.
자사주매입: 현금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는 유통주식수의 감소로 이어진다. 마찬가지로 자사주 매입으로 인하여 대차대조표의 주식 비중은 낮아진다. 주식 가격의 경우 그대로 유지된다. 10명의 주주들에게 주식으로 계속 가지고 있을지 주식을 팔지 물어봐서 8명은 $50의 가치를 가지는 주식을 들고 있고, 2명은 $50을 현금으로 가지게 된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둘다 PER을 낮추게 되는 결과는 동일. 하지만 PER을 낮추는 요인이 달라지게 된다. PER = P / EPS로 P가 낮아지거나 EPS가 높아지게 되면 PER은 낮아지게 된다. 현금배당의 경우에는 P의 감소가 PER의 감소로 이어지고, 자사주 매입의 경우 EPS의 증가가 P의 감소로 이어진다.
자사주 매입에서 EPS의 증가 부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PS = Net income / # of outstanding stock 으로 EPS가 높아지는 방법에는 당기순이익을 높이는 방법과 유통주식수를 낮추는 방법이 있다. 자사주 매입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그대로 유지되며 유통주식수를 낮춤으로써 EPS를 높이게 된다. 이에 PER의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서 많은 주주들은 EPS가 오르게 된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저 당기순이익의 상승이 EPS 상승을 견인한 이유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는 기업들이 현금배당보다 자사주 매입을 추구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기업입장에서 자사주 매입의 장점 (자사주매입의 선호도가 더 높은 이유?)
1. 주가가 유지된다 (주주 10명 -> 8명 주식, 2명 현금)
2. EPS가 오르게 된다 (유통주식수의 하락, 당기순이익 유지 -> EPS 상승 )
3. 현금배당 시 sticky effect 존재 ( 계속하여 배당을 주어야 할 것 같은 기대감) 반면, 자사주 매입은 일회성으로 보여지는 경우가 많음
4. 주가부양효과 - 1) 자사주 매입 (매수세 증가) -> 가격 증가
2) 우리주식이 싸다는 signal
3) 우리주식을 경영진들이 살 정도로 좋다는 signal
5. 대주주 지분율 강화 (시장의 유통주식수를 줄임으로써 대주주의 지분율을 늘림)
6. 인적분할 시, 지주사전환과정에서 자사주 활용 (SK 인적분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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