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사태로 인해 스위스정부가 CS를 USB로 편입시키면서, CS가 가진 모든 코코본드를 상각결정한다고 하였다. 이에 금융시장의 많은 경제추제들이 채권시장 (국채 뿐 아니라 여러 회사채)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향후 채권시장의 방향 및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많은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BIS 비율?
BIS비율은 BIS자기자본비율의 줄임말로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 : 국제결제은행)가 1988년 7월 각국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소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국제적 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금융기관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을 뜻한다.
BIS비율 = (자기자본 / 위험자산 ) * 100
BIS비율을 높이려면 위험자산을 줄이거나 자기자본을 늘려야 하는데 위험자산을 갑자기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자기자본을 늘려 BIS비율을 맞추는 것이 보통이다.
코코본드 (Contingent convertible bond) ?
강화된 자본금이라고도 하는 조건부 전환사채는 미리 지정된 트리거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자본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고정 수익 상품입니다. CoCo의 개념은 특히 은행 산업의 위기 관리의 맥락에서 논의되었습니다. 또한 보험 업계에서 지급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 위키백과)
2008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강화된 은행규제로 인해 BIS 비율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면서 은행의 자기자본 비중이 중요해졌다. 금융위기를 겪고난 뒤 2011년 이후 국제기준 제정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 (Financial Stability Board, FSB)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asel Committee on Banking Supervision, BCBS)는 글로벌 주요 은행의 부실화 혹은 도산시 세계 경 제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대형 은행을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Global Systemically Important Bank, G-SIB)”로 선정해 관리 중이다.
CoCo Bond의 경우 채권이지만, 은행의 부실화 또는 도산시에 채권자에게 원금을 갚지 않고 상각되거나 주식으로 전환시켜 주기 때문에 은행에게는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 이에 많은 은행들이 BIS 비율을 높이기 위해 CoCo Bond를 발행시켜 자본을 조달한다.
2023.03.22 - [증권사 보고서] - [증권사 보고서] 2023.03.21
[증권사 보고서] 2023.03.21
메리츠 Strategy Daily 메리츠 증권, 애널스트 황수옥 CS AT1 자본 상각의 이해 : 대마불사 경계한 준비된 G-SIB 정리과정 - 금융위기와 지금의 차이는 부실 은행 정리 체계가 갖춰져있다는 것 -금융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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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사태로 코코본드가 상각된게 왜 문제일까?
- 코코본드는 영구채이기 때문에, 코코본드의 채권자들은 보통 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높은 yield를 가져갈 수 있기에 코코본드를 가지고 있다
- 보통 코코본드는 주식보다는 안전하다는 관점이 있다.
- CS사태로 인해 많은 타 은행들의 코코본드 채권자들이 본드런을 행사할 수 있고, 이는 자기자본의 감소로 이어져 BIS 비율을 줄일 수 있다.
- BIS 비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분모의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낮추어야 하며, 보통 비중을 낮추기 위해 가장 먼저 정리하는 자산들은 High Yield Bond (정크본드) 들이다.
- 이는 연쇄적으로 많은 회사들의 정크본드가 조기상환되며 시장의 fluctuation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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